안녕하세요, 미국 입시제도 연구 전문, 교육학 박사 언니 유미입니다.
다들 심증만으로 추측만 하고 있던 “아시안 학생이 미국 대학 입시에 정말로 불리할까?” 라는 주제에 대해서 흥미로운 관련 논문을 가져왔는데요,
현재 미국 입시에서 밝혀진 연구와 데이터이니 궁금하신 부분에 대한 대답을 모두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
논문을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시면 되겠고요!
👉 Is STEM running out of steam for Asian Americans? College admissions officers’ perceptions of applicants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111/ajsp.12165
이 논문에서는 누가 무엇을 평가했을까?
참가자들은 상위권과 최상위권 대학의 입학 사정관으로 구성되었으며, 구체적인 학교명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79명의 참여자 중 절반 이상이 백인 사정관이며, 3%만이 아시아계 사정관으로 구성되었어요.
연구는 참가자들이 네 가지 타입의 원서를 평가하도록 했고, 사진에서와 같이
전형적인 아시아 활동과 비전형적인 아시아 활동을 한 각각의 아시안 학생과 백인 학생이 반영되었습니다.
전형적인 아시아 활동에는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학교 내 과학 올림피아드, 펜싱, 수학 클럽 (동아리) 였고,
비전형적인 활동은 락 밴드의 드럼 연주, 학생회와 야구, 학교 졸업앨범 사진작가가 포함이 되었습니다.
우선 여러분이 알고 싶으신 합격 확률부터 말씀을 먼저 드리면,
전형적인 활동을 한 아시안 학생은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합격 확률이 낮습니다.
합격 가능성은 누가 가장 높았을까?
미국 대학 입시에서 합격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학생으로만 본다면, 네 유형 중에서는 신기하게도
“아시안 학생이 아시안 답지 않은 활동” 을 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백인 학생이 아시안 활동을 했을 때, 그 다음은 백인 학생들의 전형적 활동 순이고
종합해보면 자신의 인종에서 비전형적 활동을 하면 더 높게 평가한다는 겁니다.
한국 학생들이 다른 한국 학생들이 하지 않는 특이한 활동을 하거나,
백인 학생이 되려 아시안 학생들이 많이 하는 활동을 하는 패턴입니다.
이렇게 평가에서도 증명이 되었듯이 한국 학생들이 흔히 하는 활동들을 하면 할수록 입학사정관이 평가하는 원서에서는 감점 요소가 됩니다.
눈에 띄지 않으니까, 남들과 다르지 않으니까 더더욱 뽑는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죠.
미국 대학 입시의 트렌드는 가면 갈수록
Hook, 시선을 확 잡아당기는 훅이 있는 학생들을 뽑고 있는 추세에요.
그래서 “이게 좋다더라, 이걸 한 학생이 아이비리그 대학을 갔다더라…” 하는 식으로 다른 사람을 따라 활동을 섣불리 정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사회적 역량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하버드 입시 관련 영상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입학사정관들은 공통적으로 아시안 학생들의 사회적 역량을 낮게 평가합니다.
여기에 더불어서 전형적인 아시아 활동에 참여한 경우 더욱 불리하게 작용해요.
논문 데이터로 보면 이 부분이 다소 흥미로운데, 지원자의 인종이 사회적 역량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비전형적인 아시안 활동에 참여한 아시안 학생들이 더 사회적으로 유능하게 인식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학생들이 비전형적인 활동에 참여하면,
아시안 학생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고정관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거죠.
전반적으로 아시안 학생들은 비전형적인 아시안 활동을 할 때 가장 높은 사회적 역량을 보여주고요,
이는 백인 학생의 비전형적 활동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가 된다는 겁니다!
다양성 측면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미국 대학들은 입시 중 선별 과정에서 다양성에 가중치를 매우 높게 두고 있습니다. 뛰어난 학생들 중에서도 학생들을 어떻게 구성할지 다양성을 중요하게 본다는 건데요.
의외로, 아시안 학생들은 다양성에서 큰 평가를 받는데
비전형적 활동을 한 아시안 학생들의 점수 평가가 가장 높았습니다.
최상위 미국 대학들은 흔하지 않은, 진정한 관심을 가진 유니크한 활동을 진행하는 학생들을 선호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비슷한 활동을 할 때 입학사정관들은 보여주기식, 단순히 대학 입학을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도 있어요.
진짜 내가 좋아하는, 대학에 들어가서도 지속할 수 있는 관심사와 사회적 능력 및 다양성 기여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다른 학생보다 똑똑하다거나,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학생이라고 어필하려 고르는 활동도 생각보다 크게 연관성이 없다고 합니다.
1. 나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2. 나의 사회적 능력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3. 나의 다양성을 어떻게 구성원들 사이에서 기여할 것인지
여러분들이 EC 활동을 정할 때는 이 세 가지를 중심적으로 두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마무리로 정리를 하면서, 한번 더 강조를 하면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불리한 유형은
전형적인 한국 활동을 하는 한국 학생입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아시안 답지 않은 비전형적 아시안 학생은 오히려 높게 평가가 된다는 점!
이 두 가지를 다 종합하셔서
여러분만의 독특한 활동을 구축하셔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비전형적인 나만의 EC 활동과 특별한 원서를 구축하는 부트캠프, 브랜드유스
https://brandyouth.mycollegec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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