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ing school counselor

College Counselor vs Secondary Placement Teacher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흔히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많은 학부모들이 언급하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College Counselor(대학 진학 지도 담당자)의 역량입니다. 실제로 많은 명문 보딩스쿨과 데이스쿨들의 대학 진학률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인데요.

명문 보딩스쿨들은 훌륭한 대학 진학 지도 선생님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연봉과 복지를 제공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 명문 보딩스쿨인 Deerfield Academy의 한 College Counselor 담당자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담당자는 오랜 인맥과 학맥을 통해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비롯한 유명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직통 전화(Direct Hot Line)’ 를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수시로 활용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줬는데요.

 

꼭 미국 대학의 입학 사정이 정식 루트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경로를 통한 인재 추천 시스템도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학업이 우수한 학생뿐만 아니라 스포츠, 예술, 그 외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학교가 추천하는 경우도 포함합니다.

 

 

Secondary Placement Teacher의 역할

 

 

그렇다면 이러한 시스템이 고등학교에만 해당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중학교의 진학 지도를 담당하는 Secondary Placement Teacher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제가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특히 주니어 보딩스쿨의 경우 이러한 진학 지도를 맡고 있는 선생님들과 특별한 ‘라인’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이것이 실제 현실입니다.

많은 중고등 보딩스쿨에서는 선생님들이 여러 역할을 겸직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만약 Secondary Placement를 담당하는 선생님이 동시에 학생의 어드바이저를 맡게 된다면, 그 선생님은 학생의 실제 환경과 상황을 잘 파악하며 진학 지도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명문 시니어 보딩스쿨 진학 시 추천서 등을 통해 학생이 더 효과적으로 어필될 수 있습니다.

 

명문 주니어 보딩스쿨 학생들이 명문 시니어 보딩스쿨에 높은 확률로 진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진학 지도 선생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계 학생들 중 소수만이 진학하는 상황에서 미리 ‘교통정리’ 를 하면서 학생들을 분산시켜 효과적으로 어필하고, 간접적으로라도 입학 사정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님들께서 이런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대처한다면,
특히 주니어 보딩스쿨부터 시작해 탑티어 명문 시니어 보딩스쿨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