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얼리 결과가 전부 나오고, 레귤러를 앞두고 있을텐데요!
입시를 처음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합격을 경험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세 가지 유형에 많이 당황하셨을 거예요.
바로 Deferred, Waitlisted, Rejected 입니다. 얼리와 레귤러에서 이 결과들을 받았다면 오늘 글을 주목해주세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요, 이 결과들을 받았을 때 이게 무슨 뜻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오늘 글에서 알려드릴게요.
(1) 디퍼 (보류, Deferred)
디퍼는 보류되었다는 뜻이에요. 대학에서는 “너가 싫진 않은데, 시간이 필요해. 레귤러까진 고민해볼게” 라는 뜻입니다.
디퍼는 리젝(Rejected)과 다릅니다. 거절이 아니에요. 학생을 합격시킬지 아닐지 대학에서 좀 더 길게 고민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입학사정관이 12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까지 보고 싶다든지, EC (Extracurricular) 활동을 어떻게 하는지 더 보고 싶다든지 등 학생이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좀 더 지켜보겠다는 거죠. 리젝의 경우는 단호히 거절하지만, 디퍼는 합격 가능성이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디퍼는 학교마다 정보가 다 달라서, 어떤 것이 절대적 기준이고 같은 의미인지 이야기하기는 어려워요. 아래에서 예를 들어볼게요.
퍼듀 대학교(Purdue university) 같은 경우는 지원자가 너무 Overqualified (지원자의 스펙이 대학 기준에 비해 과한 경우) 디퍼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학교 입장에서는 합격을 준 학생이 실제로 우리 학교에 입학하기로 확정하고, 등록하는지 (Yield rate)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퍼듀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더 오버 스펙이라면, 이렇게 묻는 거죠. “너, 우리 학교가 1순위 아니잖아. 다른 곳도 생각하고 있는 거잖아?” 라고 말이죠.
디퍼를 받은 학생들이라면 업데이트 폼을 달라고 대학에서 요청을 할 거예요. MIT 같은 경우는 스크린샷처럼 February Update를 따로 받고 있고요. 성적, 활동, 더 학교에 제출하고 어필하고 싶은 게 있으면 제출해달라고 오는 이 폼을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해요. 또는 어필레터를 보낼 수도 있죠.
글자 제한 수가 적은 경우에는 불렛 포인트로 가능한 깔끔 명료하게 업데이트를 제출하는 게 좋고,
글자 제한이 넉넉한 경우는 학교를 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어필을 하는 게 중요하겠죠?
단, 폼과 어필레터를 보낼 때 다음과 같은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 대학에서 디퍼 통보를 하면서 추가 자료와 레터를 보내지 말라고 했다면, 보내지 마세요.
• RD 원서 작성을 모두 마치기 전에 레터를 보내지 마세요.
• 감정적으로 화를 내거나 좌절감을 과하게 표현하지 마세요. 징징거리거나 토라진 듯한 태도는 피해야 합니다.
• 합격을 전제로 한 가정을 하지 마세요.
• 글자 제한을 벗어나거나, 레터를 너무 길게 작성하지 마세요.
•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보내지 마세요. 한두 번의 업데이트면 충분해요.
• 대학에 지원서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지 마세요.
폼과 레터를 모두 받지 않는다면, 아쉽지만 기다려보는 수밖에요…!
(2) 웨이트리스트 (대기 명단, Waitlisted)
웨이트리스트는 학교마다 인원이 랭크가 되어있을 수도, 전체를 통으로 묶어서 인재 풀처럼 보는 대학도 있어요. (랭킹을 알 수 있다면 가장 좋고요!)
어떤 학교들은 웨이트리스트에서 인원을 많이 뽑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Ex)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 Western) : 2.6%
카네기멜런대, CMU (Carnegie Mellon) 3.9%
코넬 대 : 4.4%
내 랭킹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면 어필레터를 보내서, 나를 높게 올릴 수 있는지 어필해볼 수 있어요. 랭킹이 없다면 아쉽지만… 그래도 보내보는 게 좋습니다.
다만 어필레터에서 정말 중요한 게 있어요. “합격시켜주면, 이 대학교로 100% 무조건 등록할게!” 라고 어필하는 거죠.
학교와 입학사정관들은 상황에 따라 자신이 받은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어필레터를 여기저기서 받았다면? 레터에서 말한 것들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어필레터는 그런 편지들을 남발하지 않고 정말정말 가고 싶은 곳으로만 집중해서 보내야 합니다.
(3) 리젝 (거절, Rejected)
디퍼와 웨이트리스트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리젝은 거절이기 때문에 앞의 케이스들보다 합격률이 더 낮아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어필레터를 쓴다면 리젝보다는 디퍼가 더 가능성이 높아요. 리젝이 합격으로 바뀌는 경우는 희귀한 경우에요.
앞에서 어필레터를 쓸 때 100% 등록한다는 의사를 내비쳐야 한다고 했죠? 그러면 두 개 중에 결정을 해야 하는데
“저는 디퍼된 학교보다, 리젝된 학교가 제 베스트라 여기에 어필해보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하는 케이스가 간혹 있어요. 이해는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 계산을 잘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디퍼보다 리젝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떨어지니까요.
만약 내 GPA와 SAT를 더 메꿀 수 있으면 메꾸는 게 좋고, 메꾸지 못했다면 그 이유도 서술하는 게 좋아요.
메꿨다면 어필레터에 내 점수가 올랐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게 중요하겠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레귤러까지 기다려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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