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캠프-가야할까?

썸머 캠프, 꼭 가야 할까? 미국 대학 입시를 위한 여름방학 활용법 (feat. 갈 수 없다면 이걸 하세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썸머 캠프는 선택 사항이에요.

 

저희에게 자주 물어보시는 주제이기도 하고, 많은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썸머 캠프를 ‘필수 코스’처럼 생각하시는 편인데요. 사실 썸머 캠프는 선택 사항입니다. 비싼 비용(3,000불 ~ 10,000불)을 들여 억지로 참여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것은, “그래서 1년을 어떻게 보냈어?” 라고 묻는 거예요. 여름 동안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입니다. 꼭 썸머 캠프가 아니라 봉사 활동, 여행, 가족이 사업을 한다면 그 사업을 도와주거나 파트타임 잡(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으로 여름을 알차게 보내면, 썸머 캠프 못지 않은 가치를 지닐 수도 있는 거죠.

 

핵심은? 썸머 캠프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활동이 중요해요.

기억하세요! 대학은 획일적인 스펙보다는 학생의 관점이 다져지는 과정과 개인의 스토리에 주목한다는 사실!

 


 

하지만 그만큼, 썸머 캠프를 찾는 이유가 있겠죠?

 

그렇다고 썸머 프로그램을 ‘무조건’ 배척할 필요는 없죠. 썸머 캠프에 참여하는 이유는 명확히 있습니다.

  1. 썸머 프로그램은 전공 관련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에요. 특히 썸머 캠프를 가게 되면 대부분이 학생이 목표하는 전공과 관련된 캠프로 정하게 돼요. 전 세계 학생들과 교류도 가능하고요.
  2.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한데요. 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RSI, SSP, TAF, Stanford Summer Humanities Institute 등 탑티어 썸머 프로그램들은 경쟁률이 하버드 입학률보다 낮은 곳도 있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치열하고 합격하기도 어려운데요. 이런 썸머 캠프에 합격하게 되면 교수진의 참여가 보장되어 더욱 메리트도 있고, 그만큼 질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어요.
    이런 썸머 캠프 지원 과정은 대학 입시와 유사한 과정이기 때문에 (에세이, 트랜스크립트, 추천서, SAT 점수 등) 프리 입시 시즌을 경험해볼 수 있고, 이런 탑티어 썸머 캠프에 합격하게 되면 원서에 큰 가점을 받게 됩니다.

 

여름 방학 때 썸머 캠프를 가기로 정했다면 어떤 곳이 대학 입시 원서에 경쟁력이 있을지 알아봐야겠죠?

 

 

 


 

 

원서에 가점을 주는, 경쟁력 있는 썸머 캠프들의 특징

 

RSI_student
출처 : RSI https://www.cee.org/programs/research-science-institute

 

아래 조건들이 모두 맞으면 경쟁력 있는 썸머 캠프라고 보셔도 무방해요.

첫 번째, 합격률이 낮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1년에 뽑을 계획을 미리 알려주기에 공식 사이트를 확인하셔도 되고요. collegevine에 의하면 RSI의 합격률은 2-5%입니다.

두 번째, 대부분 무료이거나 인턴십을 하는 경우 봉급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 캠프 기간이 깁니다. 3주 정도면 꽤 길다 느껴지지만, 캠프 기간이 여유롭지도 않아요. 하루 일정이 굉장히 바쁘게 돌아갈 거예요. 

 

이와는 반대로, 큰 경쟁력이 없는 썸머 캠프들은 대부분 사업성을 띠는데요. 대학교에서 오피셜로 진행하지 않으면 크게 메리트가 없어요. 프리컬리지 프로그램도 모든 대학마다 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데, 공식 대학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른 사업체가 대학교를 빌려서 진행하는 경우도 메리트가 없습니다. 오직 대학 공식 프로그램들만 메리트가 있다는 점!

 

Brown university (브라운 대학교) Pre college Program
Brown university (브라운 대학교) Pre college Program

 

그러면 학교에 있는 썸머 캠프를 가면 그 학교의 합격률이 높아질까요?

 

아쉽지만 합격률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내가 정말 가고 싶어하는 학교의 썸머 캠프를 가면, 그 학교에 대한 캠퍼스 라이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내가 수업에 들어가면 이런 상황이고 내가 이런 교수진이랑 공부를 할 수 있고 이런 환경에서 지낼 수가 있구나라고 경험을 얻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경쟁력 있는 썸머 캠프들에 지원하려면 알아야 할 것들

 

이런 빡센 썸머 캠프들은 가능한 준비된 학생을 뽑으려고 합니다. 경쟁률이 높은 프로그램은 GPA(SAT/ACT 포함, SAT 점수는 1500점 이상), Extracurricular(EC)활동, 전공 및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리더십이 있느냐를 봅니다. 추천서와 에세이에서는 학생의 인성, 스토리를 평가해요. 이런 메리트 있는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면, 지금 바로 합격하지는 못해도 지속적으로 매해 업그레이드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모습을 잘 어필해야 합니다.

마치 대학 리스트를 짤 때처럼 접근한다 보면 가장 쉬울 거예요. 정말 내가 준비되어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해요. 내가 경쟁력이 없다면, 이런 유명한 썸머 캠프들에도 합격할 가능성이 낮겠죠.

만약 지원할 계획이라면, 경쟁률이 너무 높은 상향만 하기보다는 적정 군도 섞어서, 서너 개에서 많으면 다섯 개까지 지원하시는 걸 권장해요.

 

만약 떨어져도 너무 낙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 가는 학생들이 재정 상황이든, 가족 환경이든 못 가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아요. 썸머 캠프는 패널티가 아니라 보너스의 개념이라는 것!

 

 

썸머 캠프가 원서와 관련된 활동이다보니 많은 프로그램들이 홍보를 많이 합니다. best summer programs for high school students 같이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의 블로그에 경쟁률 높은 프로그램 리스트에 살짝씩 끼워넣기도 하는데요. 만약 위의 조건과 더불어서 비용이 너무 비싸다면 한번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썸머 캠프는 언제쯤 지원해야 할까?

 

정말로 경쟁력 높은 프로그램들은 11학년 올라가는 해, 거의 99%는 12학년 올라갈 때 그 해가 가장 적합합니다.  이전 시기에는 GPA 부스터로 AP 코스를 더 듣거나, SAT 공부, 여행, 봉사 등에 투자를 한 다음, 이때부터 자기의 학업, 시험 점수, 캐릭터 이런 것들을 계속 높이다가 11-12학년 시기에 지원하는 게 가장 합격률이 좋습니다.

 


 

 

썸머 캠프에 가지 못한다면, 여름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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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썸머 캠프를 갈 수 없다면, 파트 타임 잡 (소위 말하는 아르바이트) 를 적극적으로 추천해요. 학생 스스로의 경험치 쌓기도 좋고, 대학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요소예요. 다만 파트 타임 잡을 한다면,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서비스가 제일 좋아요. 타겟,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의 프랜차이즈 말이죠. 많은 학생들이 과외 (튜터링) 를 많이 하는데, 사실 과외는 크게 추천하진 않아요. 너무 흔한 활동이기 때문인데, 만약 정말 그 안에서 내 스토리가 유니크하다면 충분히 원서에 쓸 수 있겠죠?

 

파트 타임 잡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커뮤니티에 영향력을 미치는 업그레이드된 활동을 추천드리고 싶은데, 내가 기존에 하던 학교의 클럽 활동을 학교 외에서 해본다든지 활동을 더 깊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꾸준히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걸 어필한다, 그걸 중점으로 가져가면 되겠습니다.

Ex) MYCC 컨설팅 학생 중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점심이 제공되지 않아 식사가 불안정한 학생들을 위해 푸드 백팩을 만들고 여름 동안 꾸준히 캠페인을 진행한 학생들도 있어요. -> 핵심은 뭐다? 바로 꾸준히라는 겁니다.

 

“박사님… 저는 이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라면? 온라인 코스를 듣는 방법이 있어요. Coursera, EDX와 같이 Certificate을 받는 코스들도 있지만, 가장 좋은 건 GP Boost를 받을 수 있는 코스들이에요. Accredited Institution으로, 정말로 GPA를 카운트할 수 있는 온라인 스쿨에서 수업들을 듣는 거죠. 온라인 코스를 통해서 학교에서 채우지 못해 부족한 AP들을 보충할 수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 중 로컬 컬리지로 가서, 수업을 들을 수도 있고요. 하이스쿨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수업이 있는지 파악한 다음, 컬리지 레벨 코스를 듣는 게 좋아요. 나중에는 지원하는 대학에 이 수업이 그 대학교의 크레딧으로 반영될 수가 있는지 요청해보세요. 반영되면 1학년인데 크레딧이 더 많게 시작하는 거죠. 어떤 학생들은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정말 잘 배우고, 교수님이랑 좋은 교류를 하고 심지어 리서치 경험까지 한 학생들도 종종 있어요.  이외에는 학기 중의 대회를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가려고 하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데요, 이렇게 되면 Why This College에 쓸 거리가 생기죠. 여행을 가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이런 활동들에서 무엇을 배웠고 이게 내 관점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서술할 수 있도록, 생각을 정리해두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경쟁력 있는 썸머 캠프 고르는 법부터, 썸머 캠프 대신 할 수 있는 것들까지 모두 살펴봤어요. 이번 여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구체적으로 잘 계획해보시길 바라요.

My College, My Dream, My Life! MYCC는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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